중독으로부터의 자유

벧후 2:17-22

마음의 문을 열며

중독을 경험한 적 있으신가요? 혹 극복한 경험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경배와 찬양

우리들이 싸울 것은(찬350) / 예수 안에 소망 있네 / 주여 우린 연약합니다

말씀 속으로

현대인들 대부분은 무엇인가에 붙들려 살아간다. 중독 지경에 이른 경우도 많다(200가지 이상의 중독 ‘알콜, 도박, 마약, 인터넷’). ‘제랄드 메이’는 ‘모든 사람의 95%는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고, 나머지 5%는 중독되어 있지 않다.’ 그 다음 말이 더 충격적이다. ‘나는 나머지 5%를 만나보지 못했다.’라고 했다. 우리 중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 

오늘 본문은 참 그리스도인과 거짓 그리스도인의 판별법을 소개하고 있다. 결정적인 것은 ‘무엇이 그들의 삶을 주장하고 있는냐’하는 것이다. 겉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이고 말도 곧잘 하는데(18절)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예수가 아니라 과거의 어떤 것들에 여전히 붙들려 있다. 스스로가 잘 조절되지 않아 겉으로는 그리스도인 같지만 실제로는 엉터리이다.

미련한 자는 거듭 거듭 행한다. 벗어나지 못하고 끌려 다니는데 이것이 ‘중독’이다. 이 시간에는 ‘어떤 중독이 있는가’보다 문제 해결에 초점이 있다. 참으로 진리의 복음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첫째, 자신의 중독을 인정하라.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 중독이라는 것,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내 삶에 대한 책임을 내가 인정해야 한다. 중독에서 벗어나는 첫 번째 길(스탭)이다. 누구 때문이라고 탓하는 동안은 내 중독이 해결될 수 없다.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잠19:3).

중독의 특징은 첫째, 습관적이다. 습관적으로 무얼 한다면 중독이다. 둘째, 의존적이다. 하지 않으면 불안, 우울, 반대로 하면 굉장히 흥분한다. 셋째, 행위 패턴이 있다. 반복해서 한다. 계속 마음과 발걸음이 중독으로 향하게 한다. 

중독의 해결을 위해서는 변명하고 남을 탓하는 것을 버려야 한다. 시편기자의 고백이 필요하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시32:5)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라.

둘째, 건강한 교제권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왜 중독에 빠질까? 삶에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중독을 의존이라고 부른다. 중독(addiction)이라는 단어가 ‘의존한다’, ‘탐닉하다’라는 뜻이 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올바른 ‘관계’가 필요하다. 

고립되고 억눌릴 때 무언가를 찾게 되고, 그 때 엉뚱한 걸 찾게 된다. 혼자 있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사회관계성이 문제가 될 때 발생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건강한 교제권이 필요하다.

영화 [중독]에서는 베텔공동체(BETEL ‘하나님의 집’)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공동체에 남은 사람의 80-90%가 치유된다. 치유받고 남은 이들은 또 다른 이들을 섬김으로 회복을 가져오는 것이다.

중독에 취약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붙들어 주자. 가정과 교회의 역할이 너무 중요하다.  

셋째, 복음과 은혜를 경험하라.

중독에 빠졌을 때 전문상담을 받을 것을 권한다. 의학적인 측면에서 제대로 된 상담을 통해 회복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는다.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 그것은 ‘영적’문제이다.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결국 ‘우리의 영혼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가?’라는 부분에 대해 알아야 한다. 신앙유무, 종교유무를 떠나서 ‘영혼은 어디서부터 출발하는가?’, ‘인간을 창조한 창조주로부터 시작되었다’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곧 창조주로부터 시작되었던 영혼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 시작된 지점으로 회복이 필요하다. 

중독으로 병든 사회는 복음으로 치유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 복음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다. 우리의 영혼에 대한 문제이기에 영혼을 창조하신 그분에게 해결책이 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예수 안에서 새 사람이 될 수 있다.

중독 문제는 오직 복음으로만 치유될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노하우가 아니라 주님의 능력이 필요하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4:6).

선교와 전도의 핵심 키워드는 묶인 것을 풀어 자유롭게 하는 복음을 나누는 것이다.

변화를 원치 않는 사람은 오늘부터 시작하지 않을 빌미를 찾는다. 하나님이 중독에서 벗어나는 힘을 주실 줄 믿는다. 오늘 당장 시작하라. 내일이 아니라 다음 주, 다음 달이 아니다. 오늘 당장 시작하라.

“중독으로부터의 자유를 선포하라”

적용과 나눔

1. 이번 주 설교 말씀을 통해 깨달은 것이나 도전받았던 내용은 무엇입니까?

2. 오늘 말씀은 ‘중독으로부터의 자유’를 선포합니다.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비결 세 가지를 정리해 봅시다.

결단과 사역

1. 말씀에 비추어 나는 무엇에 중독되어 있는지 돌아보고 이를 이겨낼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2. 우리 가족(배우자, 자녀)의 중독을 생각해 보고, 복음으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가정을 세워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