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찾아야 산다

암 5 : 4 - 6

마음의 문을 열며

어려움 가운데 나는 누구를 의지하나요? 선하게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나눠봅시다.

경배와 찬양

주 예수 내가 알기 전(찬90) / 난 예수가 좋다오 / 나의 백성이 다 겸비하여

말씀 속으로

아모스서의 말씀은 회개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다양한 비유로 아모스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5장에 들어와서 그 메시지의 핵심을 공개한다. 

아모스는 북 왕국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 때의 예언자였다. 그 때 나라가 대단히 강성하여 국토는 넓었고 경제적으로 번영했으며, 주변 여러 나라에서 조공을 바쳤다. 통일왕국 시절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버금가는 국력을 가졌다. 그런데 패망이 선고된다. “그가 강한 자에게 갑자기 패망이 이르게 하신즉 그 패망이 산성에 미치느니라”(9절). 여기에서 ‘강한 자’는 이스라엘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라가 기울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잘 될 것이라고 믿었다. 다만 아모스와 같이 번영 속에 감춰진 부패를 볼 수 있는 예언자만이 나라가 기울고 있는 것을 감지하고 위기를 선포한 것이다.

첫째, 이스라엘을 위한 애가.

1-3절은 이스라엘을 향한 애가이다. 아모스가 애가를 지은 이유는 2-4장에 암시되어 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이 죄악에 빠져 있을 때(껍데기 신앙으로 전락), 회개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국가적, 자연적 사건들(기근, 가뭄, 병충해, 전염병 등)을 일으키신다. 5장에 들어와서 강도를 높인다. 회개할 줄 모르는 이스라엘의 완악함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소개한다.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음이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 자기 땅에 던지움이여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2절). 

아모스가 이 애가를 통해 청중들에게 남기고 싶었던 시각적 이미지가 무엇일까? 부모의 사랑과 보호 속에 순결하게 자란 한 처녀가 낯선 이방인들에 의해 겁탈 당하고 내버려져 있는 모습이다. 아모스는 이 처절한 이미지를 통해, 이스라엘이 처하게 될 재난상황을 예시해 준다.  

둘째, 회개로의 요청.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회개하도록 촉구한다. 특이할 점은 회개의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4절),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6절).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걸까? ‘신뢰하라, 기도하라, 갈망하라.’ 아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회개하라’는 명령이다. 고백뿐이고 삶이 없는 자리에서 돌아서라는 것이다. 타성에 젖어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예배와 제사는 거부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단호한 어조로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4-5절). 하나님은 회개하므로 나아가는 진정한 예배자를 찾으신다.

셋째, 회개의 방법.

아모스는 그들이 회개할 기회를 제공한다.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14절). 

아모스가 제시한 회개의 방법이 무엇인가?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선행과 악행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매순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그분의 도움을 얻기 위해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갖는 것이다. 동시에 이웃에게 선을 베풀고, 공의를 행하는 것이다. 정리한다면 예배생활이나 사회생활 모두가 거룩하고 공의로워야 한다. 주일만의 성도(Sunday christian)가 아닌, 매일의 성도(Everyday Christian)가 되어야 한다. 

아모스의 가르침은 그리스도인들이 참된 신앙인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마다 그분을 인격적으로 만나 그분의 거룩하고 공의로운 뜻을 발견하는 것이다. 둘째, 그 뜻을 삶의 자리에서 그 힘으로 가감없이 실천하는 것이다.

살길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아모스는 거듭거듭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있다.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살리라’는 말의 어원은 ‘하야’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풍성한 생활을 한다’는 뜻이다. 사는 길은 회개뿐이다.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요즘과 같이 답답한 때에 ‘이렇게 하면 살 수 있다’는 메시지는 참 감사한 것이다.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우리는 하나님을 찾아야 산다. 그럴 때 우리는 조가 대신에 소망의 노래, 기쁨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이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또 전하기에 힘쓰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자.

적용과 나눔

1. 이번 주 설교 말씀을 통해 깨달은 것이나 도전받았던 내용은 무엇입니까?

2. 작금의 현실을 바라보며, 가슴 아파 하시는 하나님이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당신의 백성들에게 요청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결단과 사역

1.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말씀하시는 하나님 앞에 내가 찾고 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결단하므로 나아갑시다.

2.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주어야 할 영혼들을 생각하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해줍시다(태신자를 5명씩 작정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