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는 무너지지 않으리
단 2 : 17 - 22
마음의 문을 열며
역경 앞에 믿음의 결단을 하므로 이겨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경배와 찬양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찬358)/서서 진리의 띠를 띠고/이곳에 임하신(믿음으로 서리라)
말씀 속으로
다니엘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이야기 부분(1-6장)과 환상(7-12장)이다. 전반부에는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께 신실하게 순종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후반부에는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이 사는 민족들에게까지 미치는 그분의 주권적 다스림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믿음과 생존의 문제를 여섯 이야기는 다루고 있으며, 역사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관한 4가지 환상이 뒤를 이어 나온다.
하나님을 가릴 만큼 어지러운 세계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늘 하나님께 희망을 두고 살아가라는 용기를 북 돋는다. 우리 하나님은 그 모든 소용돌이 속에서도 아무 요동 없으시다. 당신의 주권을 힘 있게 펼쳐나가고 계신다. 결국 그분이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을 당신의 통치 아래 두실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분의 주권적 통치는 영원하고 그분의 나라는 결코 쇠하지 않는다.”
오늘 환상의 내용은 지금으로부터 약 2600년 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꾼 괴이한 꿈이다. 여기의 핵심은 이러한 세상 나라들이 영원하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손대지 않은 돌(뜨인 돌)’이 나타나 큰 두려움을 자아내는 신상의 철과 진흙으로 된 발을 쳐서 부숴뜨린다. 그러자 머리를 포함한 신상 전체가 부숴지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다.
성경에 나타난 이러한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삶의 교훈이 무엇일까?
첫째, 지상의 나라는 일시적이다.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그 때에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34-35절).
죽음이 그들을 압도할 때 세상에 더 살겠다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힘이 약화되면 또 다른 세력이 일어나서 먼저 세력을 지배하는 것이 이 세상 이치다. 다니엘이 살았던 시기로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바사, 헬라, 로마 제국이라는 지상 나라들이 생겨나 무너진 것을 알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나라와 나라간 갈등과 전쟁이 끊이질 않고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세상 나라가 일시적이고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둘째,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다.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44절).
‘영원히 설 것’이란 것은? 세상의 어떤 권세와 능력도 이 나라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감히 비교할 수조차 없다는 뜻이다.
‘손대지 아니한 돌로 이루어진 나라’는? 메시야 왕국 곧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세상에 속한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나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라다. 이 나라는 영원히 쇠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역사의 주권자시며,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다.
하나님의 주권을 진실로 인정하는 자는 어떻게 살아갈까?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산다.
하나님의 역사의 주인공으로 일하고 계심을 믿기에 역사는 하나님의 일하심의 무대라는 것을 철떡 같이 신뢰한다.
둘째, 이런 믿음의 사람은 기도한다.
믿음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다. 그분의 응답하심을 믿는다. 다니엘의 태도를 보라.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17-18절).
셋째,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한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찬양했다. ‘하나님의 이름을 영원무궁토록 찬양하여라’ 그리고 당당하게 하나님이 꿈을 주셨다고 간증한다. 하나님이 장차 일들을 왕에게 미리 알려 주신 것이다. 입술로 그분의 주 되심을 당당히 선포한다. 결국 다 듣고 난 느부갓네살의 반응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향한 경외감에 사로잡혔다. 하나님을 그는 ‘신중의 신’, ‘왕들의 주’로 부른다.
반드시 기억하라.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이 주권자 되심을 믿는다. 말씀대로 살겠다고 뜻을 세운다. 그리고 기도한다.
적용과 나눔
1. 이번 주 설교 말씀을 통해 깨달은 것이나 도전받았던 내용은 무엇입니까?
2. 다니엘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행했던 세 가지의 행동은 무엇입니까?
결단과 사역
1. 다니엘은 위기 앞에 서자 가장 먼저 했던 것이 바로 기도이다. 어려움 앞에 섰을 때의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고,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자.
2.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사는 자는 일순간에 사라질 이 땅의 것에 메이지 않는다. 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천국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