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심

단 3 : 24 - 27

마음의 문을 열며

역경이 있었을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이겨냈던 경험을 나눠봅시다. 

경배와 찬양

예수가 함께 계시니(찬325) / 주와 함께 길 가는 것(찬430) / 이제 내가 살아도

말씀 속으로

그리스도인이란?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다. 고백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는 사람이다. 시대나 상황을 뛰어넘어서 그 무엇에 그 누구에 위협에 휘둘리지 않는다. 이것이 예수를 믿는 것이다. 그야말로 예수를 믿고 사는 것이다. 악한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려 하다보면 다니엘의 세 친구들처럼 풀무불에 빠지는 것과 같은 절망과 억울함에 처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말을 들어보라. 지금이라도 경배하라고 기회를 주려는 느부갓네살을 향해 한 고백이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17-18절).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하나님은 믿음을 지키는 자를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천사를 보내셔서 도와주신다.

그러나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믿음으로 살았지만 좋은 날을 보지 못하고 천국가신 수많은 신앙의 사람들이 있다(예, 토마스 선교사, 짐 엘리엇). 우리 생각과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그분이 거기에 함께 하신다.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25절).

우리가 눈물을 흘릴 때 주님도 눈물 흘리시고, 우리가 아파할 때 우리 주님도 아파하고 계신다.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함께 하심이 진짜 축복(행복, 성공)이요, 이것이야말로 성경적 형통이다. 창세기 39장의 요셉을 보라. 극한 순간에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므로’ 13년을 견뎠고, 형통한 사람(successful man)이라고 칭찬받았다. 막연히 잘 되는 것, 풍성해지는 것, 승진하고 주목 받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살면 간증이 있다. 다니엘의 세 친구가 그랬다. 결단하고, 기도하며, 직면했다. 그 삶은 하나님이 드러난다. 힘들지만 행복하다. 그분이 영광 받으신다. 이 복을 누리길 바란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떤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8절의 ‘참소하다’는 표현은 참 흥미롭다. ‘중상모략’(히, 케라츠)이란 단어와 ‘먹다’(히, 아칼)라는 동사가 합해져 만들어진 말이다. ‘씹어 먹다’의 뜻이다. 현대적 표현으로 바꾸면, ‘누구를 씹다’라는 표현이다. 

세상은 기독교를 씹는다. ‘개독교라고...’,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있는가?’ 느부갓네살처럼 무시하고 조롱한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분의 살아계심과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심’을 드러내야 한다. 결국 느부갓네살이 고백하지 않는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하나님의 종’이었다고 인정했다. “느부갓네살이 맹렬히 타는 풀무불 아귀 가까이 가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에서 나온지라”(26절).

하나님만이 참 구원자 되심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이것이 믿음의 역사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다. 

우리에게 절대 신앙이 있어야 한다. 진짜 신앙이라야 한다. 다니엘과 그 친구들처럼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는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게 된다’.

하나님이 주신 3가지 약속을 정리해 보자.

첫째, 하나님 뜻을 따르려고 할 때는 반드시 고난이 따른다. 고난은 모든 결과의 과정이다. 예수님께서도 부활의 역사를 이루시기 전에 먼저 십자가 고난을 짊어져야 했다. 고통을 통해서만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돼 있다.

둘째, 고난의 때에는 언제나 주님이 우리 곁에 계신다. 주님 뜻에 순종하다 고난을 만나게 되면 주님은 반드시 우리를 그 늪에서 건져주신다. 그곳에 함께 하신다. 풀무불 속에 계신 또 한 사람 그 분은 예수님이시다. 

셋째, 반드시 고난에서 건져 높여주신다. 풀무불 속에서 무사히 나온 다니엘의 세 친구가 어떻게 되었는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번영을 누리면서 살게 하셨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괜찮다. 천국 간다.

지금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황금과 쾌락의 바벨론 문화 앞에서 당당해지라. 때로 두려움에 휩싸일지라도 다니엘의 세 친구를 지켜주셨던 주님이 내 곁에 계신다.

고난을 직면하라 그 고난이 축복으로 바뀔 것이다. 

적용과 나눔

1. 이번 주 설교 말씀을 통해 깨달은 것이나 도전받았던 내용은 무엇입니까?

2. 다니엘의 세 친구(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입니까?

결단과 사역

1. 다니엘의 세 친구는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환난 중에도 믿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런 믿음의 사람인지 점검해 봅시다.

2.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이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 하심을 볼 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들어내는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