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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5.21 퍼옴



>>특수선교

2003-05-22 15:05


목회자축구대회 선교모임 정착 기대

선수들 질서와 화합의 모습, 선교후원비 전달식 가져
한기총대표회장배 제6회 전국목회자축구선교대회가 19일~20일 양일간 파주 NFC(축구국가대표훈련장)와 파주 낙하리구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전국 11개 목회자축구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목회자간 상호 친목교류, 체력증진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이 직접 그라운드를 달리며 축구선교의 비전을 확인하고 이같은 스포츠를 교회 부흥의 훌륭한 도구로 활용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회 첫날 오전 9시30분부터 열린 개회예배는 홍정이 목사(한기총 문화예술체육위원장)의 사회로 길자연 목사(한기총대표회장)가 설교했다.

길자연 목사는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지 주님의 능력으로 불가능한 것은 없다 며 경기 도중 할 수 없다는 벽에 부딪혔을시, 오늘날 고통과 절망과 암울한 현실 가운데 목회할 때, 이 일을 할 수 있는 힘은 주님께 있다는 사실을 붙들자 고 말했다.

길목사는 대회사에서 또한, 한국교회가 스포츠를 선교에 적극 활용해 왔으며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그동안 스포츠 선교의 지도자와 선수들의 자리가 주목받지 못했다 며 스포츠 선교 지도자들과 선수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작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한기총 대표회장컵 과 한기총 대표회장기 와 같은 대회는 축구 실력의 우열을 가리는 경연장이 아닌, 축구 선교의 경험을 나누고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선교대회임을 상기시켰다.

개회예배에는 17세 이하 국가대표감독인 윤덕여 집사(일산일암교회)가 참석했으며 98월드컵 국가대표선수인 이상윤 형제도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 첫 오픈경기는 한기총 대회임원과 대전YMCA여성축구단이 열었다. 이에 한기총 대회임원팀이 5대2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길자연 목사가 전반전 20분을 뛰어, 한기총 대표회장 가운데 처음으로 출전, 선교대회로서 더욱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서울할렐루尙육?구리(아텔포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예선 리그전을 통해 올라간 8개 팀은 20일 토너먼트전을 치뤘다.

결승전에서 서울할렐루야팀(감독 손창후 목사)과 파주팀(단장 윤용철 목사)은 치열한 경기 끝에 3대1로 서울할렐루야가 승리했다. 3위는 대전팀(단장 김성곤 목사)과 수원팀(단장 박희종 목사)가 차지했다.

폐회식에는 홍정이 목사와 박천일 목사(한기총 총무)가 참석하여 시상했다. 최우수선수상에는 서울팀의 정범진 목사, 우수선수상은 파주팀의 정남현 강도사가 수상했다.

헤브론축구선교회 류영수 목사는 전국 목회자축구대회가 좋은 선교적인 모임으로 정착하고 있다 며 경기 도중 심판들이 순간적으로 잘못 판단했지만 순종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다른 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다 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경기에 참석한 선교사에게 선교 후원비를 전달식을 가졌으며 부천 장애인재활시설 혜림원에서 장애인들이 관중으로 참여하여 기념T셔츠와 선교후원금을 지원하는 시간도 있었다.

류목사는 특히 올 10월 27일부터 28일 열리는 한기총대표회장기 전국목회자축구대회에는 40대 이상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좋은 축구선교의 기회를 줄 것 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