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까지 특새 안빠지고 무사히 마쳤네요. 감사하네요. 한주간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특새에 방해요소도 참 많았구요.
지난번 글에 화요일까지 일들을 적었었는데요. 수요일에 입사한지 3년된 디자이너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다른 대화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전하게 되었는데요. 전하기전 속으로 잠시 기도를 했습니다. 주의 깊에 듣고 여러부분 인정은 하는데 안먹히네요. 긴시간 이야기를 했는데 맘이 무거워 지더군요. 그친구 참 좋은 친구여서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 무거운 맘을 목요일 새벽기도까지 들고가게 되었었습니다.
지난주부터 새벽마다 빠지지 않고 한사람을 위해 계속 기도해오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찌 일하다 알게된 사람인데, 저와는 다른 세계에 살더군요. 좀 검은 세계요.... 합법적이나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행성 게임을 공급하는 사람인데요. 그러다보니 고객이 조폭이나 이런류의 사람들이 많더군요. 서버셋팅 의뢰땜에 알게되었는데 이런 저런 대화해보니 무서운 사람은 아니더군요. 자신의 아버지가 도박으로 재산 날리고 해서 자신은 공급은 하지만 절대 안한다더군요. 참....
자꾸만 하나님께서 기도중에 그사람을 떠올리게 하셨고 계속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사람에게 두가지 얼굴이 있어요. 너무 순박한 얼굴과 과거 조폭을 했을거란 느낌...
한주간 그사람과 만날 약속도 잡았었고 전화통화 시도도 많이 했는데, 일이 다 틀어지더군요. 기도 이외에 이런류는 힘들겠죠? 기도부탁 드립니다.
전도지를 그냥 주면 좀 가치떨어져 보일거 같아서 집에 있는 형형색색의 봉투에 접어 넣었습니다. 아내와 딸아이와 셋이서 대공사를 했는데요. 봉투에 붙일 스티커를 찾아 붙이려고 하는데 딸아이가 강력히 반대를 하더군요. 자기가 아끼는 스티커랍니다. 쩝... 뭐 그 스티커의 소유권은 딸아이에게 있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딸아이에게 하나님의 일에 쓰는거니깐 소중한거 드리면 기뻐하실거라고 이야기 했더니 아이가 흔쾌히 내어 놓더군요. 와우! 이 고집쟁이가 왠일로.... 이렇게 했는데 효과가 있어야 할텐데...
1주간의 특새를 2주간 했는데요. 새벽에 식당에서 섬겨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싶습니다. 첫주에 나만의 특새때 회사가면 배가 고파서 말이 아니었습니다. 편의점 음식으로 떼우기에는 속이 참 불편하더군요. 배골아 봤더니 진짜 특새때 월욜부터 주신 밥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 새벽기도 계속할 생각인데 담주부터 암담하군요... ^^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